[올림픽축구] 선제골 권창훈, 역시 올림픽호 ‘에이스’

[올림픽축구] 선제골 권창훈, 역시 올림픽호 ‘에이스’

입력 2016-03-25 20:41
업데이트 2016-03-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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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권창훈(수원)이 신태용호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25일 오후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대 알제리 친선경기. 한국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대 알제리 친선경기. 한국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창훈은 2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1차 평가전에서 리드를 잡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좌측 측면 공격수로 나선 권창훈은 전반 3분 만에 수비 진영에서 날라온 박용우(서울)의 긴 패스를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자칫 오프사이드 판정이 날 수 있었지만, 이를 재치있게 뚫은 뒤 절묘한 트래핑으로 알제리의 수비를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무려 5골을 꽂아넣으며 골잡이 역할을 한 그는 이날 선제골로 ‘역시 권창훈’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특히, 이날 득점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으로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U-23 챔피언십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도 1골씩을 넣은 바 있는 권창훈은 전반 30분에는 문창진(포항)의 추가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2014년만 하더라도 웬만한 축구팬이 아니고서는 낯선 이름이었지만 지난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축구 팬들은 물론 슈틸리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되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이제는 올림픽호의 희망이 자리를 잡았다.

이날 골로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총 13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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