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인생은 앞으로 없을 것”
“2002 한·일월드컵에 뛰었던 많은 후배들이 축구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불쏘시개가 되고 싶었다.”![차범근(오른쪽)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남산 트윈시티에서 진행된 현판식 도중 안익수(왼쪽) U-20 대표팀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과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4/18/SSI_20160418171810_O2.jpg)
연합뉴스
![차범근(오른쪽)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남산 트윈시티에서 진행된 현판식 도중 안익수(왼쪽) U-20 대표팀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과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4/18/SSI_20160418171810.jpg)
차범근(오른쪽)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남산 트윈시티에서 진행된 현판식 도중 안익수(왼쪽) U-20 대표팀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과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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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위원장은 “그동안 정 조직위원장의 지속적인 요청을 거절하다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 받아들였다”면서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요청이 있을 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조직위를 돕겠다”고 말했다.
향후 지도자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고개를 저었다. 차 부위원장은 “감독 차범근의 인생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기 전부터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내 책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후진 양성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개최가 한국 축구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차 부위원장은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2002 월드컵에서 거뒀던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4-19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