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귀돌린 감독과 2년 재계약…기성용, 팀 떠날까?

스완지, 귀돌린 감독과 2년 재계약…기성용, 팀 떠날까?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2 10:31
업데이트 2016-05-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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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사령탑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이 2년 더 팀을 이끈다.

귀돌린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기성용의 입지도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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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2호골
기성용, 시즌 2호골 기성용(스완지시티, 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한 동료와 손바닥을 마주 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완지의 4-1 승리.
2016-05-08 연합뉴스.

스완지시티는 11일(현지시간) “귀돌린 감독과 2년간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완지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 “이날 이사회에서 귀돌린 감독의 재계약 건이 비준됐다”고 덧붙였다.

휴 젠킨스 구단주는 “귀돌린 감독과 새 계약에 합의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새 시즌에 계속해서 팀을 끌고 나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부임한 귀돌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8위로 강등 위기에 있던 스완지를 11위까지 끌어올리며 강등권 탈출을 확정했다.

그는 애초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기로 돼 있었지만, 스완지는 그의 이런 리더십을 인정해 계약 연장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귀돌린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기성용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하며 시즌 2호골을 뽑아냈으나, 귀돌린 감독이 온 이후 그라운드를 많이 밟지 못했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시즌 후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귀돌린 감독이 재계약하면서 기성용이 팀에 남게 되면 내년 시즌에도 스완지시티 주전 자리를 장담하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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