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멜버른전,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최강희 감독 “멜버른전,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5-16 23:04
업데이트 2016-05-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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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호주서 ACL 16강 1차전… FC서울, 내일 日 우라와와 일전

전북이 호주 A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노크한다.

K리그 클래식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17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스타디움을 찾아 멜버른 빅토리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하루 전인 16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면서도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6년 우승과 2014년 준우승을 거둔 전북은 조별리그 E조 1위(3승1무2패·승점 10)로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정조준한다. 멜버른은 G조 2위(2승3무1패·승점 9)로 사상 처음 대회 16강에 들었다.

최 감독은 “멜버른도 조직력이 좋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우리도 개인 능력이 좋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2차전을 갖는 최 감독은 “반드시 이겨 홈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수비 위주보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한 최 감독은 “멜버른은 홈 경기이고 조별리그에서도 강했다”며 “신중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란 지적에 대해 “우리도 그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멜버른은 한두 선수가 아니라 조직력으로 경기를 하는 팀이다. 그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F조를 1위로 통과한 FC서울(4승1무1패·승점 13) 역시 1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아 지난해 일본 J리그에서 준우승한 우라와 레즈와 1차전을 벌인다. 우라와는 2승3무1패(승점 9)로 H조 2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05-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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