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지리아] 결승골 터뜨린 최규백은 누구? “1년만에 대표팀 승선”

[한국 나이지리아] 결승골 터뜨린 최규백은 누구? “1년만에 대표팀 승선”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02 22:44
업데이트 2016-06-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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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골이요!
첫골이요!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 후반전 최규백이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16.6.2
연합뉴스
최규백(22·전북)이 1년여 만에 다시 승선한 올림픽 대표팀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규백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축구대회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에서 후반 40분 골망을 흔들며 한국 대표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최규백은 이날 송주훈(미토 홀리호크)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와 전후반 90분을 소화, 나이지리아의 거친 공격을 막아냈다.

무승부를 끝날 것 같던 후반 40분에는 최경록(상파울리)이 골문으로 날려 준 프리킥을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차넣었다.

최규백은 이날 올림픽호에 승선한 지 1년여만에 치른 경기였다.

지난해 5월 베트남 및 캄보디아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경기에 발탁됐지만, 이후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데뷔한 뒤 소속팀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올림픽 본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다시 합류했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7경기에 나서는 등 주전 수비수로서 자리를 잡아가며 전북이 선두에 오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188cm의 키를 이용한 제공력과 함께 큰 키답지 않은 스피드, 정확한 위치 선정 등이 그의 장기다.

수비수이지만, K리그에서도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전북과 상주 상무의 클래식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3-2 역전승의 힘이 됐다.

신태용 감독이 올림픽 본선에서 수비 강화를 공언해 온 터라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최규백은 이날 골로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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