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시도하는 손흥민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손흥민이 체코 수비수를 따돌린 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6.6.6 연합뉴스
하지만 손흥민은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승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격 포인트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에 대해 “스페인전 패배로 확실히 팀 분위기가 침체했지만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체코전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에 대해선 “대표팀에 뽑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스페인전 참패 이후 힘들었을 텐데 어떤 각오로 체코전을 준비했나.
→스페인전 패배로 확실히 팀 분위기가 침체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체코전을 준비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대표팀 합류해서 두 경기 연속 선발이었다. 올림픽 출전도 확정적인데 몸 상태는 괜찮은가.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대표팀에 뽑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원정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는데 올림픽 준비하는 입장에서 신경 쓰이지는 않는가.
→공격 포인트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승리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원정에서 체코를 이겼는데 스페인전 경험이 도움이 됐나.
→크게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패배 이후 선수들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유럽 2연전을 하면서 얻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강팀과의 원정경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결국 강팀들에 대한 경쟁력이 중요하다. 아시아 팀들과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이런 강팀들과의 경기도 많이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부담은 없나.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제가 그만큼 기대를 많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이런 것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