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4강 넘어 결승까지 갈까...무승부·무득점 없어

웨일스, 4강 넘어 결승까지 갈까...무승부·무득점 없어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7-02 10:58
업데이트 2016-07-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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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유로 2016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마지막 쐐기골을 박은 웨일스팀의 샘 복스(위쪽)가 동료 선수들과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유로 2016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마지막 쐐기골을 박은 웨일스팀의 샘 복스(위쪽)가 동료 선수들과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에 단숨에 4강까지 진출한 ‘다크호스’ 웨일스가 우승까지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웨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FIFA 랭킹 2위의 벨기에를 3대 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먼저 선제골을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고, 동점골에 역전골을 꽂아넣으면서 결코 유로 본선에서 ‘초보’ 같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이어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유로 본선 입문자인 웨일스에게는 기록을 낼 때마다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웨일스는 본선 무대 첫 진출 만에 처음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고, 기세를 몰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내친김에 첫 4강까지 올르게 된 것이다.

역대 메이저 대회(월드컵·유로 대회)에서 1958년 스웨덴 월드컵(당시 출전국 16개팀) 당시 오른 8강이 최고였던 웨일스다.

4강 상대인 포르투갈마저 넘어 결승까지 올라갈 기세다.

웨일스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패로 ‘종가’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조 1위로 16 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에 1대 2로 아쉽게 패했지만, 슬로바키아를 2대 1, 러시아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 북아일랜드를 1대 0, 8강에서 벨기에마저 3대 1로 제압했다.

5경기 동안 정규시간 무승부는 단 한 차례도 없었고, 무득점도 없었다. 10골을 만들어냈고, 실점은 4골에 불과했다.

웨일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데에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팀 간판 가레스 베일의 원맨팀이 더 이상은 아니라는 데에 있다. 이날 벨기에와 8강 전에서 베일이 침묵했지만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베일과 투톱으로 나선 할 롭슨 카누는 결승골을 넣었다. 애런 램지는 동점골과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 4강을 견인했다.

여기에 카누를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샘 복스가 쐐기골을 박았다.

앞으로 두 경기만을 남겨놓은 웨일스가 ‘처음’의 역사를 어디까지 쓸지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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