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프랑스 그리즈만 득점왕…호날두 역대 최다골 ‘동률’

<유로2016> 프랑스 그리즈만 득점왕…호날두 역대 최다골 ‘동률’

입력 2016-07-11 09:15
업데이트 2016-07-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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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6골 ‘득점왕’…아자르 4도움 ‘도움왕’호날두, 역대 최다골 동률 ‘9골’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결승에서 골침묵을 지킨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자신의 첫 유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즈만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유로 2016 결승전에 프랑스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20분 혈투를 치렀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6골을 몰아쳤던 그리즈만은 결승전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3골에 그친 2위 그룹(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올리비에 지루, 디미트리 파예, 가레스 베일, 나니, 알바로 모라타)를 크게 따돌리고 생애 첫 유로 대회 득점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그리즈만은 6골에 도움도 2개를 기록, 8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호날두(3골 3도움·공격 포인트 6)를 앞섰다.

이에 따라 그리즈만은 1984년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프랑스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9골)에 이어 32년 만에 프랑스인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즈만과 ‘득점왕’ 경쟁을 펼친 호날두는 예기치 못한 무릎 부상으로 전반 25분 만에 교체돼 ‘득점왕 역전쇼’를 기대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호날두의 부상은 1984년 대회에서 플라티니가 세운 ‘역대 유로 대회 최다골(9골)’ 경신 도전도 접었다.

호날두는 결승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 3골을 포함해 유로 2014(2골), 유로 2008(1골), 유로 2012(3골) 등을 합쳐 총 9골을 터트려 플라티니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부상 때문에 ‘동률’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호날두는 유로 대회 예선전까지 합치면 통산 29골(유로 2004 2골·유로 2008 9골·유로 2012 10골·유로 2016 8골)로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유로 2004부터 이번 대회까지 본선에서만 20경기를 뛰어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18경기)를 따돌리고 최다 출전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도움왕은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첼시)에게 돌아갔다.

8강 타락의 고배를 마신 아자르는 4도움(1골)을 기록, 웨일스의 애런 램지(아스널·4도움)와 동률을 이뤘지만 출전시간이 적어 도움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팀 기록에서는 준우승한 프랑스가 총 7경기 동안 13골을 터트려 경기당 1.86골로 다득점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에 이어 웨일스가 총 10골(경기당 1.67골)을 넣은 가운데 포르투갈은 7경기에서 9골로 경기당 1.29골로 다득점 4위에 그쳤지만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유로 2016은 총 51경기가 펼쳐지며 108골이 터져 경기당 2.12골의 기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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