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 선임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 선임

입력 2016-11-22 10:24
업데이트 2016-11-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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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인터뷰하는 축구 신태용 감독
<올림픽> 인터뷰하는 축구 신태용 감독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조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U-20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위원회에서 14명의 후보자를 놓고 의논했다”며 “정정용 감독과 신태용 대표팀 코치를 최종 후보로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신태용 코치를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U-20 월드컵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사령탑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정정용 감독도 최근 U-19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강한 압박을 받는 공식 대회를 치러보지 못한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래서 올림픽을 치러 본 신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과 신 감독의 선임을 놓고 협의를 마쳤다”며 “신 감독이 U-20 대표팀을 맡게 되면 내년 A대표팀 일정과 겹치게 돼 슈틸리케호에서는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 감독이 A대표팀 코칭스태프에서 빠지는 만큼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이 외국인 수석 코치 1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이와 별도로 선수들의 체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체력담당 코치도 1명 더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U-20 월드컵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이에 앞서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량을 펼쳤다.

신 감독은 2010년 성남 일화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하는 등 프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얻었다.

신 감독은 “나를 신뢰해준 기술위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기존 감독들이 추려 놓은 선수가 80여명 정도 된다. 빨리 선수들을 파악해서 옥석을 가리겠다. 대회 개막이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내 축구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찾아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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