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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악재 속 ‘뜻밖의 호재’… 팬 꽉찬 안방서 UAE 잡는다

벤투호 악재 속 ‘뜻밖의 호재’… 팬 꽉찬 안방서 UAE 잡는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1-11-10 22:44
업데이트 2021-11-1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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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오늘 亞 최종예선 5차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관중 100% A매치
황의조·김영권 없지만 상대 공격수 이탈
UAE 감독 “선수단 모두 자신감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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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가 (부상으로 빠진) 황의조를 대신할 지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가 (부상으로 빠진) 황의조를 대신할 지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꽉 찬 홈팬들 앞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잡을 채비를 마쳤다. UAE의 공격수 한 명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지면서 태극전사들이 이겨야 할 이유는 더 많아졌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내보였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 관중을 받는 A매치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대표팀으로선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A조에 속한 한국은 6개 팀 중 이란(승점 10·3승 1무)에 이어 2위(승점 8·2승 2무)다. 3위 레바논(승점 5)과는 승점 3점차로 이번 경기를 이겨야 남은 경기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객관적 전력은 우세하다. UAE와 역대 전적이 12승 5무 2패로 앞서있고, UAE는 최종 예선 4차전까지 3무 1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뜻밖의 호재도 생겼다. 10일 UAE의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파비오 리마(28)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UAE로 귀화한 리마는 이후 A매치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UAE 대표팀 중 네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판 마르바이크 UAE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면서도 “선수단 모두 자신감이 올라왔다. 좋은 경기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붙박이 원톱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보르도)와 센터백 김영권(감바 오사카)의 빈자리는 이번 경기의 숙제다.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이틀 전인 9일 밤에야 대표팀에 합류해 적응 시간이 짧았다.

손흥민을 비롯해 대표팀 25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처음으로 모두 모여 훈련을 치렀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실시된 공개 훈련에서 밝은 모습으로 대표팀 분위기를 이끌며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전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내일(11일) 어떤 선수가 황의조를 대신할지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21-11-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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