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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부산항에… 2024년 세계 탁구 대축제

돌아왔다 부산항에… 2024년 세계 탁구 대축제

최병규 기자
입력 2021-11-25 22:32
업데이트 2021-11-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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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취소됐던 세계선수권 재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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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데인턴(왼쪽) 국제탁구연맹(ITTF) 최고경영자(CEO)와 폐트라 쇠링(오른쪽) 신임 회장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ITTF 총회에서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시가 결정됐음을 선언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스티브 데인턴(왼쪽) 국제탁구연맹(ITTF) 최고경영자(CEO)와 폐트라 쇠링(오른쪽) 신임 회장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ITTF 총회에서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시가 결정됐음을 선언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코로나 사태로 불발된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2024년에 다시 열린다.

대한탁구협회와 부산시는 제56회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가 열리고 있는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2024년 대회(단체전)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회는 2024년 5월 24일~6월 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앞서 한국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았던 2018년 5월 2020년 부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회가 세 차례 연기됐고, 결국 올 1월 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유승민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은 대한탁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와 협의해 대회를 다시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5월 ITTF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부산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해 스웨덴, 인도, 포르투갈 등의 4개 도시와 유치 경쟁을 펼쳤지만 3개 도시가 유치 의사를 철회한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97-46으로 제치고 재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977년 44회 대회(영국 맨체스터)까지 2년마다 열렸지만 이후부터 홀수 해에는 개인전인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5종목을 겨루고, 짝수 해에는 단체전이 격년으로 열린다. 따라서 부산대회는 남녀 단체전으로만 치러진다.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슬로건은 ‘탁구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뜻을 담아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로 정해졌다. 유 회장은 “취소된 2020년 대회를 위해 해왔던 준비를 마침내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부산대회를 세계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유빈(71위·대한항공)의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도전은 두 경기 만에 끝났다. 신유빈은 이날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4강 2회전에서 사라 드뉘트(79위·룩셈부르크)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3-4(11-13 8-11 11-5 7-11 11-7 11-2 9-11)로 아깝게 졌다. 마지막 7세트 9-7까지 앞서 이기는 듯 했지만 잇달아 드뉘트에 넉 점을 내줘 단식 일정을 마감했다. 신유빈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짝을 맞춘 여자복식, 조대성(19·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각각 16강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1-11-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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