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현대모비스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현대모비스

입력 2013-03-30 00:00
수정 2013-03-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車부품업계 8위… BMW도 고객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30조 클럽’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1년 26조 2900억원에서 무려 17% 이상 성장한 것이다.

경기 기흥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센터 전자시험동에서 직원들이 자동차 전자부품 등에 대해 연구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경기 기흥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센터 전자시험동에서 직원들이 자동차 전자부품 등에 대해 연구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2012년 매출액은 30조 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이상 늘었다. 유럽발 재정 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룬 결과라 더욱 값지다. 또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 100에서 현대모비스는 8위를 자치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런 성장세는 수출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자동차 핵심 부품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GM으로부터 중앙통합스위치(ICS)와 크라이슬러로부터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램프 수주에 성공했다. 또 BMW와 폭스바겐에서 램프, 다임러에서 지능형배터리센서(IBS)와 오디오, 크라이슬러에서 헤드램프와 차고센서 등 다양한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해외 수출을 이어 갈 수 있는 것은 껑충 뛴 제품 경쟁력 덕분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자동차산업에 모듈화 등과 주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이어 오고 있다. 이것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비스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면서 “모비스는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 부문뿐 아니라 자동 주차와 충돌 회피, 차간거리 제어 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3-30 3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