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에 의한 AI 전파 전체의 25% 불과”

“철새에 의한 AI 전파 전체의 25% 불과”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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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가운데 철새에 의해 전파된 경우는 25%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사람이나 차량에 의한 전파가 훨씬 더 많다”면서 “철새 이동에 의해 전파된 것은 25% 정도”라고 말했다.

나머지는 가축이나 차량의 이동, 농장주인이나 계열관리자 등 사람의 출입, 남은 음식물의 공급, 밀집된 축사환경 등에 의해 수평 전파된 것이라고 검역본부는 밝혔다.

철새보다는 수평전파가 훨씬 더 심각한 감염 요인이었던 것이다.

검역본부는 가금류 농가의 실소유주가 대규모 육가공 계열사인 경우가 많은 만큼, 이들에게 농가관리 책임을 묻는 책임관리제도를 시행하는 등 향후 수평전파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김이식 KT 상무도 농림축산식품부와 KT간 AI 확산방지 업무협약식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AI 발생지역을 지도상에서 보면 (광주와) 서울 축선, 고속도로 주변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아무래도 사람의 이동과 연관성이 있다는 가능성을 파악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올해 발생한 AI가 철새에 의해 전파된 것이 아닌 국내에서 기르던 가금류에서 처음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대해 “이번 AI는 철새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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