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담금 징수액 17조1천억원…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 부담금 징수액 17조1천억원…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5-05-28 13:37
수정 2015-05-28 1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정부가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거둔 각종 부담금이 17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작년에 운용한 95개 부담금 수입이 17조1천7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실적(16조5천757억원)보다 3.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부담금은 공익사업 경비를 해당 사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개인이나 기업에 물리는 것으로, 대표적인 사례가 오염물질배출 부과금이다.

기재부는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있어 부담금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해 운용한 부담금 수는 전년보다 1개 줄었다.

지난해 징수된 부담금 증감 내용을 보면 사용후핵연료관리부담금(6천460억원)이 부담금 단가 인상으로 3천130억원 늘었다.

학교용지부담금(3천749억원)은 택지개발 확대에 따른 학교용지 분양 증가로 1천291억원 증가했다.

전략산업기반기금부담금(1조9천493억원)은 전기 사용량 증가로 1천197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부과금(1조8천417억원)은 석유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2천131억원 감소했다.

개발제한구역보전부담금(1천471억원)은 수도권 지역 등 개발제한구역 내 대규모 개발 사업 축소로 902억원 줄었다.

작년에 징수한 부담금 중 14조9천억원은 중앙정부가 기금 및 특별회계 재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조3천억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썼다.

분야별로는 국내외 자원개발 등 산업·정보·에너지 분야에 4조7천억,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 등 금융 분야에 3조8천억원, 하수처리장 설치 등 환경 분야에 2조6천억원을 사용했다.

보건·의료, 건설·교통 등의 분야에 6조원을 썼다.

기재부는 이런 내용의 2014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를 29일 국회에 제출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