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 아시아나 여객기 74대 전체 소독

‘메르스 예방’ 아시아나 여객기 74대 전체 소독

입력 2015-06-04 11:08
수정 2015-06-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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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에 대한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예방 차원에서 여객기 74대 전체를 소독한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심야 시간대에 여객기 5대를 소독했고 하루 평균 8대∼12대씩 일주일 동안 특별 기내 방역 작업을 벌인다.

국적 항공사들은 이번주부터 메르스 대응팀을 가동하는 한편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이상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비행기에 태우지 않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여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이상상황 발생 시 김수천 사장에게 직보하도록 했다.

지난달 26일 인천발 홍콩행 아시아나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K씨가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승무원들과 카운터 직원들이 격리조치된 상태다.

대한항공은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오가는 중동노선 여객기를 소독하고 있으며 전체 여객기를 소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소독제로 MD-125를 사용하며 이 제품은 미국 환경청(USEPA)에 등재된 약품으로 메르스의 원인균인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살균에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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