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철수’ 삼성물산·제일모직 이틀째 급락

‘엘리엇 철수’ 삼성물산·제일모직 이틀째 급락

입력 2015-08-07 16:06
수정 2015-08-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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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는 소식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가 7일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5.25% 하락한 5만2천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 종가도 전날보다 4.66% 내린 15만3천500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0시 양사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종료되고 합병의 마지막 고비를 넘겼지만 엘리엇의 지분 처분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전날 삼성물산에 보유 지분 4.95%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신청했다

엘리엇이 남은 지분 2.17%를 추가로 시장에 내놓으면 종목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엘리엇의 삼성물산 주식매수청구권 소식이 알려진 6일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각각 3.50%, 4.17% 급락한 바 있다.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은 양 종목을 팔고, 개인 홀로 매물을 받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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