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팔린 ‘연비 조작’ 폴크스바겐 어떤 게 있나

국내서 팔린 ‘연비 조작’ 폴크스바겐 어떤 게 있나

입력 2015-10-01 13:39
업데이트 2015-10-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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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189 디젤 엔진 탑재 차량 9만2천여대 판매 추산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하자 국내 수입된 차량 중 문제가 되는 모델과 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한 고객은 조만간 리콜을 통해 차량 수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폴크스바겐에서 보상을 해야할 가능성도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타입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국내 폴크스바겐 판매 차량을 9만2천여대로 집계했다.

차량 모델은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등이다. 판매 대수는 골프 1만5천965대, 제타 1만500대, CC 2.0 TDI 1만4천568대, 티구안 2만6천76대, 파사트 1만8천138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폴크스바겐그룹 본사의 모든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집계한 것으로 차후 세부적인 집계 내용은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모델 연식에 따른 판매대수는 골프의 경우 2010년식 3천184대, 2012년식 5천25대, 2013년식 3천470대다. 티구안은 2012년식 2천397대, 2013년식 4천560대, 2014년식 7천132대, 2015년식 9천689대다. 파사트는 2012년식 842대, 2013년식 4천449대, 2014년식 3천167대, 2015년식 6천280대로 확인됐다. 제타의 경우 2011년식 1천257대, 2012년식 1천932대, 2013년식 3천236대, 2014년식 4천75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기술적인 해결을 이행하기 위한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영향을 받은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비를 조작한 EA 189 디젤 엔진이 장착된 국내 아우디 판매 차량은 2만8천791대다.

차량 모델은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 A4 8천863대, A5 2천875대, A6 2.0 TDI 1만1천859대, Q3 2천535대, 그리고 Q5 2.0 TDI 2천659대가 팔렸다.

A4의 경우 2012년식 1천17대, 2013년식 3천356대, 2014년식 3천990대, 2015년식 500대다. A5 모델은 2013년식 813대, 2014년식 1천812대, 2015년식 250대다. A6 2.0 TDI의 경우 2013년식 3천72대, 2014년식 4천460대, 2015년식 4천321대다. Q3 모델은 2012년식 248대, 2013년식 478대, 2014년식 911대, 2015년식 898대다.

Q5 2.0 TDI 모델은 2011년식 362대, 2012년식 954대, 2013년식 682대, 2014년식 661대가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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