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롯데호텔 대신 조선호텔에 묵을 듯

아베 총리, 롯데호텔 대신 조선호텔에 묵을 듯

입력 2015-10-27 11:52
업데이트 2015-10-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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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그동안 서울 행사 때 자주 이용하던 롯데 호텔 대신 인근의 다른 특급호텔에 묵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호텔업계에서는 일본 정부와 롯데호텔 사이가 자위대 행사 취소 이후 나빠졌기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7월 일본 자위대 60주년 기념행사를 유치했으나 행사 하루 앞두고 돌연 장소 제공을 거부했다.

당시 롯데호텔이 “국민 정서를 고려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일본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자위대 행사 취소 이후 일본 정부가 롯데호텔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일반 일본인들은 여전히 롯데 호텔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롯데호텔 이용 ‘금지령’이 내려지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주요 해외 정상들은 서울 방문 때 고정적으로 묵는 숙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상은 주로 장충동 신라호텔을, 미국 정상은 주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때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신라호텔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호텔 자체가 국빈을 모시는 영빈관에서 출발했고, 도심에 있으면서도 남산을 끼고 있어 한국의 자연경관 등을 볼 수 있어 많은 정상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보안 문제 때문에 미국 정상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얏트 호텔 관계자는 “호텔이 남산위에 있어서 다른 건물에서 보이지 않고 들어올 수 있는 입구가 한정돼 있어 보안 때문에 미국 정상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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