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입장표명에 난색…韓 “그러면 오찬없이 30분 회담”

日 위안부 입장표명에 난색…韓 “그러면 오찬없이 30분 회담”

입력 2015-10-27 08:47
업데이트 2015-10-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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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한일정상회담 물밑 조율 난맥상 보도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입장 표명을 놓고 한일간 이견이 노출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오찬없이 30분간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측은 아베 총리가 서울에 체류하는 동안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일본 측은 난색을 표했다”며 “그러자 한국 측은 오찬없이 약 30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일정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3국 회담이 열리는 당일인 11월 1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을 11월 2일 개최할 것을 일본 측에 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측은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 종료 후 하루 더 한국에 체류해야 한다면 11월 2일 정상회담 외에 오찬 등 의전상 배려를 해줄 것을 한국 측에 요구하고, 한국은 군위안부 문제에 진전이 없는 한 실무적인 정상회담에 그칠 것이라며 일본 측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는 양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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