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첫 여성 행장’ 구애설…본인은 “은행에 적합” 선 긋기
홍기택 후임에 이덕훈 등 거론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총선 ‘차출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3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확정되면서 후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
권 행장과 함께 비례대표설이 돌고 있는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비례 번호표’를 받지 못할 경우 기업은행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정 전 부위원장은 후임 산은 회장 자리에도 이름이 거론된다. 하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산은 회장에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 전 부회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금융인 모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 때문에 ‘자리’가 생길 때마다 단골로 이름이 거론된다. 청와대 경제수석이 교체될 경우 안종범 수석이 옮겨 갈 것이라는 소문도 여전히 나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02-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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