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11-16 22:22
업데이트 2020-11-1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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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커피점서 2종 할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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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스쿠찌가 출시한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 SPC그룹 제공
SPC그룹 파스쿠찌가 출시한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
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감자빵 원조 논란’을 딛고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에서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한 상생 신제품을 16일 출시했다.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와 ‘스파이시 감자 포카차’ 2종이 각각 5800원이다. SPC그룹이 우리 농산물을 수매한 뒤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방식으로 지방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앞서 SPC그룹은 같은 사업으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을 내놨으나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춘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감자빵과 파리바게뜨에서 내놓은 감자빵이 너무 흡사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감자빵은 단팥빵이나 크림빵처럼 ‘춘천의 빵집이 원조는 아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SPC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면서 논란은 빠르게 일단락됐다.

실제로 해당 감자빵 레시피는 이미 여러 나라에 걸쳐 널리 알려져 있는 데다 파리바게뜨는 2018년에도 중국에서 ‘미스터 포테이토’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빵을 판매한 바 있다.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지방도 돕고 소비자도 즐거운 상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0-11-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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