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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인니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사업 진출

포스코홀딩스, 인니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사업 진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2-24 10:19
업데이트 2023-02-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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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회사 ‘닝보리친’과 자카르타서 MOU 체결

포스코홀딩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니켈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회사인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은 2100만t에 달한다.

니켈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충전 용량을 늘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라는 얘기다.

중국 닝보리친은 니켈 광산부터 제련과 거래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다.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간 12만t 규모의 니켈 중간재 생산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연내 니켈 함유량 6만t 규모의 생산공장도 착공한다. 2025년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니켈 중간재란 니켈이 약 1% 함유돼 있는 광석을 황산에 녹인 뒤 불순물을 제거해 생산한 것으로 함량은 약 40% 정도다.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원료인 황산니켈을 만들기 위한 중간 원료라고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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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 포스코홀딩스 제공
협약식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뉴칼레도니아와 호주,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비롯해 리튬 30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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