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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폿’과 등장한 정의선 “로봇·인류 동행, 꿈 아닌 현실”

‘스폿’과 등장한 정의선 “로봇·인류 동행, 꿈 아닌 현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1-05 21:08
업데이트 2022-01-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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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무대서 ‘미래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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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CES 2022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폿’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CES 2022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폿’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여기까지 같이 와 줘서 고마워 스폿. 넌 좋은 동반자였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로봇개 ‘스폿’과 함께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웃음과 탄성이 쏟아졌다. 들어가도 된다는 정 회장의 말을 알아들은 스폿은 터덜터덜 무대 뒤로 사라졌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행사 기조연설 무대에 그가 대동하고 나온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 줬다. 정 회장은 “어렸을 적 만화책이나 영화에 등장해 우리를 지켜 주던 로봇은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면서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많은 주목을 받은 스폿은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대표작이다. 강아지처럼 네 발로 걸으며, 보고, 듣고, 열을 느끼는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탑재해 인간이 가닿기 어려운 위험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정 회장은 “매일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것처럼 로봇과 인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폿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회장은 올해로 일곱 번째 CES를 찾았다. 기조연설은 회장에 오른 뒤로는 처음이다.

라스베이거스 오경진 기자
2022-01-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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