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공연중 등에 쓴 ‘오바마’ 노출

마돈나, 공연중 등에 쓴 ‘오바마’ 노출

입력 2012-09-08 00:00
수정 2012-09-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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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주신 신께 감사” 지지 표명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상의를 벗어 등에 적은 ‘오바마(OBAMA)’라는 글씨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다.

현지 언론들은 마돈나가 이날 무대에서 “오늘 밤엔 내 엉덩이를 보여주지 않겠다. 대신 내 생각을 보여주겠다. 좀 위험하게 사는 것 같지 않은가”라며 운을 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돈나는 속옷만 걸친 채 등을 돌려 콘서트 현장을 가득 메운 4만명 관객에게 브래지어 아래쪽에 적힌 검은색 글자를 내보였다. 마돈나의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날 비슷한 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었다.

마돈나는 이번 순회 공연을 하면서 ‘무서운 일들’을 보게 됐다며 반 푸틴 깜짝 공연으로 수감된 러시아 5인조 여성 록그룹 ‘푸시 라이엇’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일로 내가 이곳 미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알게 됐다”며 “미셸 오바마와 그의 잘생긴 남편에 대해 신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돈나가 오바마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이번 투어 내내 음악 공연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피력해왔다.

마돈나는 스위스 취리히 공연에서 푸시 라이엇에 2년 징역형이 내려진 일에 대해 “충격적이고 역겹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트에서는 등에 적은 ‘겁먹지 말라’는 문구를 노출하며 “동성애자들에게 사랑과 공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번 콘서트 투어의 첫 공연이 열렸던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선 프랑스 극우파 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를 나치에 비유하는 영상물을 틀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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