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명품에 현혹되지 않기로는 세계 최고”

“뉴질랜드인, 명품에 현혹되지 않기로는 세계 최고”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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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58개국 소비자 2만9천명 여론조사

뉴질랜드인들이 광고나 브랜드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비판적이면서 분별력 있는 소비자군에 들어가는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른바 ‘명품’에 현혹되지 않고 상품의 질을 보고 자기 필요에 따라 실용적으로 물건을 구매한다는 얘기다.

뉴질랜드 언론은 4일 닐슨이 최근 온라인으로 세계 58개국 2만9천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케팅 담당자들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힘든 도전에 부닥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뚜렷한 특징은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경우 상품의 질이나 실용성, 신빙성보다 상표가 얼마나 유명한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훨씬 적게 둔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인들은 단 17%만이 기능이 같을 때 디자이너 상품을 사기 위해 돈을 더 낼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른바 명품을 사기 위해 돈을 더 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중국 74%, 세계 평균 44%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치다.

또 세계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상품을 고를 때 광고가 크게 작용한다고 응답한 데 반해 광고의 영향으로 구매한다는 뉴질랜드 소비자는 32%에 지나지 않았다.

뉴질랜드인들은 또 유명 상표 상품을 사는 것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31%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세계 평균 47%,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55%보다 훨씬 낮았다.

닐슨의 수지 데일 대변인은 뉴질랜드인과 호주인이 물건을 구입할 때 그 가치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뉴질랜드의 한 브랜드 전문가는 뉴질랜드인들이 어떤 나라 소비자들보다 구매 결정을 할 때 기분에 치우치지 않고 실용적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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