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파티’서 피격 20대 미군, 아프간 근무 안해”

“’환영파티’서 피격 20대 미군, 아프간 근무 안해”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4-1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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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경찰국(LAPD)이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무사 귀환해 환영파티를 하다가 괴한에게 피격 사망했다고 밝힌 20대 미군이 실제 아프간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프랜시스코 가르시아(21)는 지난 9일 새벽 LA 북부 샌퍼낸도 밸리의 실마 지역에서 열린 ‘홈커밍 파티’에서 히스패닉계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폴 버논 LAPD 미션경찰서 경위는 사건 직후 가르시아가 아프간 전선에서 18개월간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지 몇 주 되지 않았으며, 약혼녀가 준비한 ‘홈커밍 파티’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이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자 뉴욕 주 포트드럼 기지의 줄리 핼핀 대변인은 “가르시아가 아프간에서 근무하지 않았으며, 그는 제대할 때까지 포트드럼 기지에서 박격포 병사로 복무했다”고 밝혔다.

이에 버논 경위는 “사건을 조사했던 형사가 가르시아의 군복무 경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경찰 발표에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로 빈센트 에스트라다(1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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