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4개 은행 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

S&P, 그리스 4개 은행 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

입력 2015-07-01 09:49
수정 2015-07-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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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30일(현지시간) 그리스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선택적인 디폴트(SD: Selective Default)’로 강등했다.

1일 AFP 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그리스 정부가 은행계좌 인출 제한과 해외 계좌로의 자금 이체 금지, 1주일 간 은행 폐쇄 결정 조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D는 CCC-의 바로 아래 단계로 그리스의 전체 채무가 아닌 일부 채무에 대한 제한적인 디폴트 등급이다. 그리스의 민간 기관들이 6개월내 채무 불이행을 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등급에 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 게 국내 금융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S&P는 전날인 29일에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낮췄다.

또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부정적 신용전망’은 유럽연합(EU)의 추가 지원 없이는 그리스가 6개월 내 민간기관에 대한 채무도 상환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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