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2019.5.15.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5/15/SSI_20190515140412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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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2019.5.15.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5/15/SSI_20190515140412.jpg)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201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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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등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을 인용해 “6월 3일로 시작되는 주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법안 형태로 만들어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면서 “의회의 여름 휴회인 7월 전에 영국이 EU를 떠나려면 그 시점에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가 6월 초로 법안 상정날짜를 못박으면서, 오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 전에 EU를 떠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상정 날짜를 못박아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 요청을 막으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첫째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메이 총리는 또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동당과의 협상을 지속하기로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결정했다. 내각의 결정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 개빈 윌리엄슨 전 국방장관 등 전직 각료 13명과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 등 보수당 전임 각료와 일부 지도부가 메이 총리에게 노동당의 주요 요구사항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요청을 전달한 뒤에 나온 것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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