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 기대감…주가도 급등

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 기대감…주가도 급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12 09:24
업데이트 2020-1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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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모더나도 좋은 결과 예상”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2020.7.28
A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이달 말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으로 11일(현지시간)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8.40% 급등한 82.44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전장 대비 18센트(0.47%) 내린 38.50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큰 변동 없이 3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모더나는 11월 말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첫번째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화이자는 지난 9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모더나의 백신 ‘mRNA-1273’ 역시 높은 수준의 효능과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모더나도 화이자와 같은 mRNA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화이자의 효능 발표에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모더나 등 다른 제약사에도 화이자의 소식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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