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난민, 교육 수준 높아…EU 국가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

“우크라 난민, 교육 수준 높아…EU 국가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6-07 17:36
수정 2022-06-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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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으로 빼곡한 폴란드행 피란 열차 객실. EPA연합뉴스DB
우크라이나 난민으로 빼곡한 폴란드행 피란 열차 객실. EPA연합뉴스DB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정책의 긍정성을 강조했다.

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시나스 부위원장은 EU의 난민 지원 정책에 따라 전쟁이 끝나더라도 적어도 250만~300만 명의 난민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지 않고 EU 국가에 정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난민은 교육 수준이 높고 숙련된 기술자가 많다”며 “이는 인구감소와 기술 인력 부족에 직면한 EU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는 개전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임시 보호 명령’ 제도를 시행했다.

EU 내무장관들은 지난 3월 초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EU 회원국으로 오는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거주권 등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난민은 최장 3년간 EU 역내에서 거주 허가를 받게 되며 노동시장에 접근할 수 있고 주거, 교육, 사회복지, 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U는 또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등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난민에 대한 임시 보호를 제공하고 EU 회원국들이 수용 난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이 이처럼 대규모로 단기간에 EU에 정착할 수 있는 것은 이미 EU 국가에 자리 잡은 우크라이나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출신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극우파가 정서적으로 유럽 국가로 인식하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 것도 이들의 정착에 도움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EU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극 수용하는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다른 지역 난민에 대해서는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어 ‘이중 잣대’라는 비판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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