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병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키이우(키예프) 외곽에서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 위에 올라 셀카를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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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성은 17일 전황 분석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러시아군과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사상자 합계가 17만 5000~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만~6만명으로 추정됐다. 러시아 측 사상은 주로 포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는 러시아에서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지난해 9월 이후 크게 증가했다. 국방성은 부상자 대비 사망자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군대에서 극히 초보적인 수준의 의료 지원 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와그너그룹 사무소를 찾은 군복 차림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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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