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반란 일으킨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포토多이슈-월드]

반란 일으킨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포토多이슈-월드]

오장환 기자
입력 2023-06-25 15:46
업데이트 2023-06-25 15: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이미지 확대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지난 2011년 11월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총리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지난 2011년 11월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총리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던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선포하고 모스크바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이후 최대 위기를 모면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2010년 9월 20일 푸틴(오른쪽)과 프리고진. AP 연합뉴스
지난 2010년 9월 20일 푸틴(오른쪽)과 프리고진. AP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과 같은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프리고진은 청소년 시절에는 절도와 강도, 사기 등 혐의로 교도소 수감생활을 했으며 특히 1981년 강도, 폭행 등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9년을 복역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2010년 9월 20일 푸틴(오른쪽)과 프리고진. AP 연합뉴스
지난 2010년 9월 20일 푸틴(오른쪽)과 프리고진. AP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의 만찬과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연회를 책임진 프리고진은 ‘푸틴의 요리사’라고 불렸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학교 급식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막대한 예산지출을 승인하며 그를 신임했다.

이미지 확대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와그너 그룹 모집 사무소. 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와그너 그룹 모집 사무소. 타스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알수 없는 지역 바닥에 누워있는 시신들 앞에 서 있는 프리고진. AP 연합뉴스
알수 없는 지역 바닥에 누워있는 시신들 앞에 서 있는 프리고진. AP 연합뉴스
프리고진은 이후 2014년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을 설립하여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친러시아 분쟁 등에 투입돼 전투 작전을 벌이며 러시아 정부를 도왔다. 시리아, 리비아, 말리, 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독재자의 요청으로 내전에도 개입했다. 이 과정에서 고문과 학살 등으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푸틴 향해 반란 일으킨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UPI 연합뉴스
푸틴 향해 반란 일으킨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UPI 연합뉴스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후무트를 러시아가 장악한 과정에서 프리고진과 러 국방부와의 갈등이 심화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싸운 프리고진은 러 군부를 향해 불만이 쌓이면서 반란 주동자로 전락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각 고속도로 위 광고판에서 한 남자가 바그너 그룹 용병 모집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각 고속도로 위 광고판에서 한 남자가 바그너 그룹 용병 모집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찰들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PMC 바그너 센터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찰들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PMC 바그너 센터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노누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는 바그너 그룹 용병들. 로이터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노누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는 바그너 그룹 용병들.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노누 지역에서 철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노누 지역에서 철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한 시민이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국민 TV 연설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 시민이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국민 TV 연설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바그너 그룹은 반란 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하던 중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철수하기로 해 반란은 마무리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장환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