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구 다녀간 美워싱턴주 50대 여성,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

대구 다녀간 美워싱턴주 50대 여성,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3-01 06:15
업데이트 2020-03-01 08: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온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형 매장에서 생수와 먹거리, 휴지 등 생활 필수품 공급에 영향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잔뜩 구매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온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형 매장에서 생수와 먹거리, 휴지 등 생활 필수품 공급에 영향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잔뜩 구매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州)에서 한국의 대구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나왔다고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50대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 7~23일 대구를 방문한 뒤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로 돌아와 25일 다시 출근했는데 이날 오후 늦게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틀 뒤 이 주의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수행한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돼 ‘추정 양성 환자’로 분류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정 양성 환자에 대해 추가 검진을 실시해 최종 확진 판정을 내린다.

이 환자는 현재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난 뒤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며 남편과 함께 집에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 보건국장 케이시 로피 박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정도를 고려할 때 워싱턴주에서도 더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 금지로 끌어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