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진이 6일 뉴욕 브루클린의 임시 시체안치소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병원선 컴포트호의 승조원 1명이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승조원과 접촉한 다른 승조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00개 병상을 갖춘 컴포트호에는 약 1200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컴포트호는 코로나19 치료로 과부하가 걸린 뉴욕의 의료시스템을 대신해, 일반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뉴욕에 입항했다.
‘바다 위의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이지만, 정작 뉴욕에 정박해서는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엄격한 입원 규정과 까다로운 절차 탓에 승선 자체가 어려운 데다, 근본적으로 전쟁에서 부상한 군인을 치료하기 위해 특화된 시설이다 보니 다양한 질환의 일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해군 측은 “환자를 수용하는 병원선의 임무 수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