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홍콩 도심서 또 언론인 피습

대낮 홍콩 도심서 또 언론인 피습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03: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명보 전 편집장 사건 20여일 만에… 7월 창간예정 신문 임원 공격 당해

지난달 말 홍콩 유력지 명보(明報)의 전 편집장이 괴한들로부터 흉기로 공격을 받은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언론사 임원들이 대낮에 도심에서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홍콩 언론계가 충격에 빠졌다.

오는 7월 1일 창간 예정인 홍콩신보(香港晨報)의 리완시엔(利婉?·46) 집행부총재와 임원인 린젠밍(林健明·54)이 지난 19일 오후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지역에서 길을 가던 중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타이완 연합신문망 등 중화권 언론들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복면과 모자를 쓰고 수술용 장갑을 낀 괴한 4명이 이들을 쇠파이프로 공격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연합신문망은 전했다. 피해자들은 팔과 다리를 다쳤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들은 사건 발생 직전 홍콩신보가 ‘대륙 자본’ 소유로 중국의 나팔수(喉舌·목구멍과 혀)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며, 신보 측은 이에 자신들은 100% ‘홍콩 자본’이라고 해명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각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의 쉬진선(徐謹申) 의원은 새 신문 창간을 바라지 않는 세력이 이 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만약 그렇다면 이는 언론 자유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이라고 말했다. 홍콩신보 준비위원회는 이번 일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명보의 류진투(劉進圖) 전 편집장이 대낮에 길가에서 괴한 2명에게 온몸을 흉기로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4-03-2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