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은 80만원…해진 버전은 3배 가격
환경 망치는 패스트패션 소비 풍자 담아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최근 출시한 파리 스니커즈의 광고. 2022.5.11
발렌시아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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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더럽고 해질 대로 해진 운동화 100켤레를 1850달러(한화 229만원)에 한정판매하고 있다. 실제 발렌시아가 한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파리 스니커즈’라는 새 제품군을 확인할 수 있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최근 출시한 파리 스니커즈. 왼쪽의 해진 버전이 229만원에, 오른쪽의 멀쩡한 버전이 80만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2022.5.11
발렌시아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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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는 누렇게 변색되고 너무 닳아서 신고 다니는 게 가능한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파리 스니커즈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광고하고 있다. 다만 사진 속 신발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광고를 위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발렌시아가는 설명했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최근 출시한 파리 스니커즈의 광고. 2022.5.11
발렌시아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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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발렌시아가의 새 광고와 제품이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패션잡지 GQ 프랑스의 팸 보이 편집장은 “사치의 본질을 완전히 뒤집어 놨다”고 평가했다.
이케아의 비닐 가방과 색깔과 크기, 모양이 유사해 논란이 됐던 발렌시아가의 제품. 2022.5.11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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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