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10여년만에 천경자 작품 전면 교체

서울시립미술관, 10여년만에 천경자 작품 전면 교체

입력 2014-08-13 00:00
수정 2014-08-13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립미술관이 상설 전시 중인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90) 화백의 작품을 10여 년 만에 전면 교체했다.

시립미술관은 13일부터 서소문 본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 제목인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는 꿈과 환상에서 비롯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작품에 투영하는 ‘거울’과 같은 천 화백의 작품 세계를 은유한다.

전시는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환상의 드라마’, ‘드로잉’, ‘자유로운 여자’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작품 보존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사본이 걸려 있었던 작가의 1951년작 ‘생태’를 비롯해 ‘여인들’(1964), ‘바다의 찬가’(1965), ‘황혼의 통곡’(1995) 등 최근 수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기존 상설전 ‘천경자의 혼’에서 선보였던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근 수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다.

앞서 천 화백은 1998년 서울시에 자신의 작품 93점과 전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기증했고, 서울시는 당시 기증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 수장고에 보관했다.

그러다 2002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이 문을 열면서 상설전시실을 마련해 32점은 전시장에 비치하고 61점은 계속 수장고에 보관해왔다.

그동안 작품 보존 등의 이유로 1∼2점씩은 부분 교체했지만 이번처럼 주제를 바꿔 새롭게 전시를 기획한 것은 12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을 빠른 선으로 그려낸 드로잉 작품과 ‘생태’의 스케치 과정을 가늠해볼 수 있는 ‘뱀 스케치’(연도미상) 등도 소개된다.

다수의 수필집을 출간한 작가의 출판물을 소개하고 책의 일부를 발췌해 작가의 삶과 예술관을 엿보는 섹션도 마련됐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시민에게 천 화백의 다양한 변모를 새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했다”면서 “이후에도 작품 상태나 시민 요청 등에 따라 작품을 교체하거나 새로 기획해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