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불안”…책 ‘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

“직장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불안”…책 ‘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2-25 15:40
수정 2016-02-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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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 출판사 에스파스
‘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 출판사 에스파스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살릴 자리를 얻지 못하고, 우울하게 지내는 사람이 많다. 합당한 보상도 없는 일만 하다 지쳐 쓰러져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직장은 재미있는 곳이 아닌 도망치고 싶은 공간이다.

직장인들의 수난시대다. 일본 정신의학계와 심리학계의 권위자 오카다 다카시가 책 ‘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김혜영 옮김, 에스파스)’를 통해 내놓은 진단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과감하고 노골적으로 직장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불안, 스트레스 등의 속내를 들쳐냈다. 그리고 치료, 대처, 극복 방법을 제시했다.
 
또 끝없는 성공에도 숱하게 자살을 꿈꿨던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 마이클 크라이튼, 평생 세균 공포증에 시달렸던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워드 휴즈, 평생 열등감과 싸워야 했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등의 에피소드와 사례를 통해 정신질환을 설명했다.
 
프롤로그처럼 ‘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인의 발달장애, 인격장애, 스트레스, 우울증과 기분장애, 강박성장애, 의존증과 기별, 환각과 망상, 불면증 등 구체적인 증상 속에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따져보는 것도 나름의 치유법 같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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