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따라온 3色 ‘오페라 선율’

봄 내음 따라온 3色 ‘오페라 선율’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6-04-12 17:46
수정 2016-04-12 1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립오페라단 서정적 ‘루살카’ 첫 소개
홍혜란 국내 데뷔 동화같은 ‘사랑의 묘약’
가장 핫한 테너 멜리 출연 ‘가면 무도회’

오페라 마니아들에게 올봄은 ‘호재’다. ‘체코판 인어공주’ 이야기를 담은 국내 초연작에 해외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차세대로 꼽히는 성악가들이 등장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줄지어 오르기 때문이다.

이미지 확대
국립오페라단의 국내 초연 오페라 ‘루살카’ 연습 사진.
국립오페라단의 국내 초연 오페라 ‘루살카’ 연습 사진.
이미지 확대
서울시오페라단의 신작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연습 사진.
서울시오페라단의 신작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연습 사진.
이미지 확대
2014년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가면 무도회’의 한 장면.
2014년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가면 무도회’의 한 장면.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를 처음 소개한다. 독일 작가 푸케의 소설 ‘운디네’를 바탕으로 한 작품은 인간을 사랑한 물의 요정 루살카를 주인공으로, 순수한 자연과 이를 파괴하는 문명을 대비해 극적인 음악을 펼쳐낸다. 지난 3월 안나 네트렙코가 내한 공연에서 선보여 갈채를 받은 아리아 ‘달에게 바치는 노래’는 서정적이고 애수가 깃든 이 오페라의 성정을 보여주는 대표곡이다.

연출을 맡은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나 만화영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밀한 소재”라면서 “심오한 깊이를 가진 음악과 드라마로, 캐면 캘수록 보석 같은 진귀한 내용이 많다”고 소개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스위스 바젤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발탁된 소프라노 서선영이 루살카 역으로 활약한다. 1만~15만원. (02)580-3540.

서울시오페라단은 다음달 4~8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시골 남녀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린 ‘사랑의 묘약’은 남자 주인공 네모리노의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연출가 크리스티나 페촐리가 동서양의 고전미가 어우러진 동화 같은 오페라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활약해 온 소프라노 홍혜란(아디나 역)의 국내 전막 오페라 데뷔작이기도 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만~12만원. (02)399-1783~6.

수지오페라단은 오는 15~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가면 무도회’를 선보인다. 1792년 실제 일어난 스웨덴 왕 구스타프 3세의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베르디 오페라로, 이탈리아 도니제티 극장의 예술감독이자 극장장인 프렌체스코 벨로토가 연출한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테너 프란체스코 멜리가 리카르도 역을, 소프라노 임세경이 아멜리아 역을 맡는다. 임세경은 지난해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아이다 주역으로 서며 페스티벌 102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출연자로 눈길을 끌었다. 3만 3000~28만원. (02)580-1300.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6-04-1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