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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축소 수술 받았는데…입술이 2배로 부풀었어요”

“입술 축소 수술 받았는데…입술이 2배로 부풀었어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6-25 07:37
업데이트 2023-06-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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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축소 수술’…죽을 고비 넘긴 러 여성
“약물 알레르기 있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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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플루언서 크리스티나 비슈니베츠카야 최근 모습(왼쪽)과 부작용 당시 모습. SNS, 데일리메일 캡처
러시아 인플루언서 크리스티나 비슈니베츠카야 최근 모습(왼쪽)과 부작용 당시 모습. SNS, 데일리메일 캡처
한 러시아 여성이 입술 축소 수술을 받았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의 인플루언서 크리스티나 비슈니베츠카야(22)는 무자격 미용사에게 입술 축소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는 크게 부풀어오른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크리스티나는 항염제를 투여받은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입술과 뺨이 보통의 2배 이상으로 크게 부어올랐던 것이다.

크리스티나는 즉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심각한 단계인 ‘혈관신경성부종’으로까지 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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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혈관부종. 부종으로 인해 눈을 뜨지 못한다. 위키백과 캡처
알레르기성 혈관부종. 부종으로 인해 눈을 뜨지 못한다. 위키백과 캡처
“혈관신경성부종…목 부어 호흡곤란 올 수도”
혈관신경성부종이란 알레르기반응이나 그 밖의 자극에 의해 비만세포로부터 유리된 히스타민이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항진시켜 혈장단백이 누출돼 생기는 병이다.

부종은 비만성이며 가려움은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신에 생길 수 있는데, 눈꺼풀·입술·혀·음부·사지에 생기기 쉽다.

목구멍에 생기면(후두부종) 목이 쉬거나 목이 가르랑거리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질식할 위험도 있다. 특히 크리스티나의 경우에는 목이 부어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어 위험하다. 소화관에 일어나면 복통 ·구토 ·설사 등이 생긴다.

예방법은 음식이나 약물 등 원인이 분명한 것은 그것을 피하고, 부작용으로 몸이 부어오르거나 호흡곤란과 같은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경우 곧장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크리스티나는 그동안 자신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며칠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내가 해당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결코 수술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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