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동백꽃‘ 5관왕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동백꽃‘ 5관왕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09-15 18:11
수정 2020-09-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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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다룬 브라질 작품 대상
공효진·강하늘·손예진 등 개인상 수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대상을 차지한 브라질 작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제공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대상을 차지한 브라질 작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제공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브라질 작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가 차지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15일 MBC TV에서 방송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은 154부작 소설이 원작으로, 시리아 난민인 여자 주인공과 레바논 출신 남자 주인공이 환경의 억압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심사위원단은 “난민과 그들의 곤경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구성, 세련된 영상미와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단편 최우수상은 1944년 한 독일군의 고뇌를 그린 독일의 ‘더 턴코트’(The Turncoat), 우수상은 17세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담은 한국의 ‘17세의 조건’이 선정됐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은 제2차 세계 대전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국의 ‘월드 온 파이어’(World on Fire), 미니시리즈 우수상은 ‘흙수저’ 청년의 통쾌한 복수와 성공 이야기를 다룬 ‘이태원 클라쓰’에 돌아갔다.

장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스페인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독립시킨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의 일대기를 그린 콜롬비아의 ‘볼리바르’(Bolivar)와 무명 연예인이 톱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중국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Mr.Fighting)에 주어졌다. 올해 신설된 숏폼 최우수상은 프랑스의 ‘18시 30분’(18h30)이 차지했다.

KBS ‘동백꽃 필 무렵’이 5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드라마들도 각 분야에서 수상작에 꼽혔다. KBS 제공
KBS ‘동백꽃 필 무렵’이 5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드라마들도 각 분야에서 수상작에 꼽혔다. KBS 제공
지난해 최고 화제작으로 꼽힌 KBS ‘동백꽃 필 무렵’은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자 연기상의 공효진, 작가상의 임상춘 작가, 한류드라마 최우수상, 한류 드라마 남자 연기상(강하늘), 주제곡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의 가수 펀치가 한류드라마 OST 상을 받았다.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은 배우 손예진이 받았으며 그가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스토브리그’,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한류드라마 우수상을 받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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