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400억원 규모의 유럽 언더웨어 시장 진출로 수출 지역 확장 기대
유한킴벌리가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요실금 제품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의 유럽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럽 첫 수출국은 영국과 네덜란드로 2년 전 호주, 일본에 이어 시니어용품 선진국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게 되었다. 첫 수출물량은 2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영국과 네덜란드의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은 연간 2,400억원 규모로 이는 연간 100억원 정도의 국내 요실금 언더웨어시장에 비해 24배 규모이다.(2014년말 기준, 유로모니터 자료)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의 최근 5개월간 국내 판매 실적 또한 전년대비 46.3% 성장할 정도로 크게 신장되고 있어 향후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한킴벌리는 합작투자사인 킴벌리클라크의 판매네트워크를 통해 유럽시장을 공력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하기스 기저귀와 아기물티슈, 화이트/좋은느낌 생리대, 디펜드 언더웨어 등으로 2,345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유한킴벌리 전체 매출(1조 4천억)의 약 17%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러한 수출성과는 아기기저귀 외에도 아기물티슈, 요실금언더웨어 등 수출품목의 다변화 전략을 통해 달성 가능했다. 특히, 유한킴벌리가 2012년 10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는 높은 품질과 생산성을 인정받아 2013년 호주와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 유럽시장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유한킴벌리는 수출품목의 확대와 함께 향후 이스라엘과 터키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속적인 소비자조사를 통해 제품 개발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의 제품개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다.
유한킴벌리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은 요실금 언더웨어 사용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 신제품은 이러한 요실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제품으로, 속옷 같은 착용감과 옷맵시로 겉으로 보기에 표시가 나지 않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소취 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출시되어 냄새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남성과 여성의 요실금 증상 차이를 분석해 남성용 제품과 여성용 제품을 구분한 것도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