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33도… 올여름, 그래도 작년만큼은 안 더워요

입력 : ㅣ 수정 : 2019-05-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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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역대 두 번째 빠른 폭염특보…6월 지나 평년보다 ‘늦은 장마’ 가능성
사진은 111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8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위로 뜨거운 해가 떠 있는 모습. 2018. 8.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사진은 111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8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위로 뜨거운 해가 떠 있는 모습. 2018. 8.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3일 서울을 비롯해 경북 전역, 강원, 전남, 경남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은 2015년 5월 20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특보 발령이다.

주초 선선하고 청명한 날씨가 지나가고 초여름 날씨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다소 적어 무덥겠지만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보통 6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2019년 6~8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폭염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반 효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의 상층과 하층이 모두 데워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이 덜 발달하면서 차가운 상층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더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더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여름철 초반까지 한반도로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20.9~21.5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역시 평년(24~25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다. 8월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4.6~25.6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9-05-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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