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만난 야쿠쇼 “영화로 좋은 한일 교류 이어 가자”

송강호 만난 야쿠쇼 “영화로 좋은 한일 교류 이어 가자”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4-07-22 03:28
수정 2024-07-2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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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칸의 남자’ 1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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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주연배우 야쿠쇼 고지(왼쪽)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배우 송강호(오른쪽)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24.7.21. 연합뉴스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주연배우 야쿠쇼 고지(왼쪽)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배우 송강호(오른쪽)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24.7.21.
연합뉴스
일본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주연 배우 야쿠쇼 고지(68)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 영화관에서 열린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배우 송강호(57)와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난 이후 1년 만에 재회했다. 야쿠쇼는 ‘퍼펙트 데이즈’로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송강호는 한 해 앞서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야쿠쇼는 송강호의 출연작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을 꼽으며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는 간극이 매력적인 배우”라고 평가했다. 송강호는 ‘우나기’(1999)에서 야쿠쇼의 연기를 언급하며 “주인공의 고통과 연민을 그만 한 깊이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전 세계에 야쿠쇼밖에 없다”고 화답했다.

야쿠쇼는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가까운 두 나라인 한국과 일본이 영화를 통해 좋은 교류를 이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7-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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