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아무런 조건없이 대화 나와야”

정부 “北, 아무런 조건없이 대화 나와야”

입력 2015-01-02 11:04
수정 2015-0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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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중단 등 北 일방적 주장, 원칙 입각해 대응”

정부는 2일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있다면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남북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남북 간 모든 현안을 당국 간 협의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대화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신년사에서 “전쟁 연습이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신의 있는 대화가 이뤄질 수 없다”며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대화의 전제 조건처럼 내세웠다.

이와 관련, 임 대변인은 “정부는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남북대화 형식과 관련, “실질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라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미 제의한 제2차 고위급 접촉과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대화를 포함해 남북간 관심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모든 형식의 대화가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의 수정 제의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는 남북 대화의 필요성과 의지를 충분히 밝혔다고 본다”면서 수정 제의를 할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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