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수석회의 주재…1주일만에 공식일정 재개

朴대통령, 수석회의 주재…1주일만에 공식일정 재개

입력 2015-05-04 08:10
수정 2015-05-04 1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석회의서 연금개혁 관련 메시지 주목

중남미 4개국 순방 이후 건강 악화로 ‘절대 안정’을 취해온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이미지 확대
회의 참석하는 박 대통령
회의 참석하는 박 대통령 남미 순방 이후 건강 악화로 안정을 취해온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오늘부터 정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오전 10시 청와대 집현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공식 일정을 재개하는 것은 정확히 일주일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9박12일간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으나 순방 기간 과로 탓에 위경련과 인두염을 얻어 의료진 권고에 따라 그동안 관저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그동안 의료진의 관찰 아래 안정을 취하신 결과 공개적인 일상 업무로 복귀할 만큼 충분히 회복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첫 공식일정인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여야의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2일 여야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전격합의하면서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까지 인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명백한 월권”이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이날 직접 비판적인 견해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난 4·29 재보궐선거 결과와 검찰이 수사 중인 ‘성완종 파문’ 등에 대한 메시지를 추가로 발신할지도 관심이다.

박 대통령은 또 오후에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 소장 일행을 잇따라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어린이날인 5일 낙도 어린이 등 초등학생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