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의원들, ‘심학봉 의총’·국회징계 조속결정 촉구

與 여성의원들, ‘심학봉 의총’·국회징계 조속결정 촉구

입력 2015-08-07 10:53
수정 2015-08-07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식구 감싸기안돼…성 관련 문제 재발방지책 마련”

이미지 확대
새누리 여성의원 모임, 성추문 심학봉 의원 강력조치 촉구
새누리 여성의원 모임, 성추문 심학봉 의원 강력조치 촉구 새누리당 여성의원 모임인 ’새누리20’의 문정림, 이자스민, 황인자, 민현주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추문으로 물의를 빚은 심학봉 의원과 관련, 국회와 당차원의 더욱 적극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의 모임인 ‘새누리20’이 최근 성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심학봉 의원 사태와 관련, 대응방안과 향후대책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당에 요청키로 7일 뜻을 모았다.

회장 나경원 의원과 간사 이자스민 의원을 비롯해 김을동 최고위원, 문정림 민현주 류지영 신경림 신의진 황인자 의원 등 총 9명의 새누리20 회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간사는 모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향후 재발방지 대책과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20은 심 의원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 소집 요구서를 오는 10일께 당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 의원 사태는) 오래 끌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검찰 수사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확답은 하지 않았다.

새누리20은 당에 의총 소집 요구 외에도 “새누리당 공천 준칙과 윤리 준칙을 강화해 다시는 성 관련 문제가 당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또 검찰에는 의혹과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을, 국회에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심 의원에 대한 징계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심 의원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이런 지적과 관련, 새누리20은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이 사건이 단순히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 차원·국회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문제라는 생각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의도와 달리 이 사건에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나거나 비춰질까하는 우려가 있어 분명한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