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는 일상적 당무만”…오늘 중 문재인·김한길에 전달키로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들은 23일 긴급 오찬 회동을 하고 총선 관련 전권을 선대위에 위임하는 내용의 조기선대위 구성안을 당 내홍 수습책으로 공식 제안키로 했다.중진 의원들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이뤄진 오찬 회동에서 “현 당내 상황의 타개책으로 조기 선대위 구성을 소속 의원들 전체에게 공식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복수의 인사들이 전했다.
이 안은 ‘당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시키고 공정한 공천 관리와 총선 승리를 위해 20대 총선에 관한 모든 권한을 선대위에 위임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는 일상적 당무만 보는 방안’이다.
중진 의원들은 ‘중진 일동’의 명의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기로 했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5선의 문희상, 4선의 김성곤 박병석 신기남 원혜영, 3선의 조정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성곤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오늘 중으로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대표에게 이 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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