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아들 군 특혜’ 보도 부인…“일체 관여 안해”

김병기 ‘아들 군 특혜’ 보도 부인…“일체 관여 안해”

이근홍 기자
입력 2020-10-23 10:47
수정 2020-10-23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달자 밝히면 진위 가려질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23일 아들이 군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저나 의원실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KBS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들이 심한 장염으로 설사·탈수 증세를 보여 입원을 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모 중사가 죽을 주셔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며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보직이 변경되고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아 동료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 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아들과 함께 복무했던 동료들이 ‘특혜는 없었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리자 이를 공유하며 “아픈 장병이 걱정 돼 죽 한번 사다 준 일로 비난받는 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 외면치 않고 부하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전날 KBS는 지난해 7월 김 의원 아들이 공군 복무 중 장염을 앓자 부대 책임자인 박 모 비행단장에게 죽을 사다 줄 것을 지시, 간부들이 최소 2차례 ‘죽 심부름’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