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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

박지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5-11 10:41
업데이트 2022-05-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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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정호영·김성회, 반지성주의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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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 5. 11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 5. 11 박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자신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이라며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거론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외국인 건강보험을 개선하겠다며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게 바로 반지성주의”라고 지적했다.

또“온갖 탈법·편법을 동원해 딸의 가짜 스펙을 쌓도록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민망한 불법·탈법 가족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동성애는 정신병이고 위안부 피해보상금은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등이 반지성주의의 대표주자들”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이들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반지성주의로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자리로 찾아온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자리로 찾아온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의 바로 뒤편에서 취임사를 들었다.

곽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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